지난 2022년까지의 국내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소방재난본부는 산불이 발생하는 산림 못지않게
건축공사장 및 건물 내부 등
실내의 화재발생 사건도 적지 않음을 밝혔습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계신 요양원이나
다양한 의료기구를 동반해야 하는 환자가 입원한 병원 등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재는 항상
갑작스럽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만큼
화재 현장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은 지난 5월 18일 (목)에
울산엘리야병원에서 진행하였던
소방훈련의 모습을 통해
화재 발생 시에는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방훈련에 참여하는 참가 직원들은 모두
훈련의 사전 준비를 13시 30분까지 마무리하도록 하며
소방훈련을 위한 화재 안내 방송을 2회 실시하여
본원을 방문한 내원객들의 혼란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화재 발견자는 3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312호실에서 전기누전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를 발견한 즉시,
지휘통제반에 연락하여 화제 사실을 통보합니다.
화재를 확인하였다면, 즉시 119에 전화로 신고하고
근처의 소화전 비상벨을 눌러 주변에 긴급화재 상황을 알려
병원 직원 및 방문객들의 피난을 유도하도록 합니다.
화재가 발생한 곳에서는 초기 진압을 위해
근처에 비치된 소화기 및 소화전을 이용한 초기소화 작업을 진행하도록 합니다.
여기서, 초기 진압이란
화재가 막 발생한 초기에 더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초기 대응으로
이후 소방관이 도착했을 때,
더욱 신속한 화재 진압 및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초기 진압이 진행되는 동안
다른 직원들은 입원 환자들의 대피 유도와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휠체어 및 이동 침대를 이용해
안전한 대피를 돕도록 합니다.
다음으로, 병원의 모든 직원과 방문객, 그리고 환자 분들은
방송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피난장소로 집결하도록 합니다.
이때, 엘리베이터와 같은 승강기 이용은 자제하여 주시고
건물 내의 피난을 유도하는 비상등을 따라
계단으로 안전하게 이동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화재로 인해 부상을 입은 환자들은
응급구조반에 의해 지정된 피난 장소에서 응급처치를 받거나
타 병원으로 이송조치를 진행함으로써
화재 현장에서 취할 수 있는 의료 행위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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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5월 18일 (목)
오후 1시부터 2시까지의 소방훈련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오늘 훈련 상황과 내용이
미래에 발생할지 모를 화재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항상 꺼진 불도 다시보는 불조심을 잊지 마세요~